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는 21일 "황장엽씨 방미를 계기로 광범위한 대북 혐오감을 조성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대해 우려한다"며 황씨의 방미 허가를 취소할 것을 외교통상부에 요구했다.

통일연대 민경우 사무처장등 회원 4명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를 방문, 당국자와의 면담을 통해 "황씨는 지난 97년 4월 망명 이후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남북간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는 주장을 남발해 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국내에서 반북활동을 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의 국외추방을 요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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