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신성은 평양과 각 도, 시, 군을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 구축에 나섰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14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10.5)는 "체신성 전기통신국은 수자식(디지털) 자동교환설비 능력을 몇 배로 늘려 세계적 수준의 정보고속도로를 완비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를 위해 "현재 각 시, 군의 통신간선망을 빛섬유까벨(광케이블)과 수자식 통신설비로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전국 컴퓨터통신망과 극소형 위성통신망이 건설돼 통신을 더 빨리, 더 정확히 보장하게 돼 경제부문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텔레비전 영상회의, 컴퓨터에 의한 원격교육, 다매체(멀티미디어)통신을 보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리 소재지들에 이르기까지 빛섬유 전화망을 형상하기 위한 사업이 국가적인 관심 속에 추진되고 있다"며 "체신부문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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