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농업기구(FAO) 공동조사단이 지난 4일 북한의 2003-2004 양곡연도의 곡물수확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5일 입수한 WFP 2003년 응급구호보고서 제40호에 따르면 이 조사단은 9월 23일부터 2주일 동안 북한에서 금년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의 양곡연도 식량수급을 위한 곡물수확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단은 북한의 주요 작물 작황과 함께 각 가구별 식량수급 상황에 대한 평가도 병행했는데 오는 10월말까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WFP와 FAO의 북한 식량평가는 지난 95년부터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대량 식량지원을 함에 따라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대북 식량지원은 이 평가를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WFP 보고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의 대북 식량지원 계획물량 중 공급부족분이 10만t의 곡물부족분을 포함해 약 12만5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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