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양대 공대 오희국·차재혁 교수가 북한 김책공대에서 컴퓨터 관련 강의를 연 적은 있으나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한국 학자가 북한 대학에서 강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윤리 비교’라는 제목으로 1주 2회 특강 형식의 연속강의로 진행되며, 강의 형식과 수강인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남북 공통의 가치관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내가 북측에 제안했다”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윤리의 비교를 통해 민족통일 윤리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방향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석재기자 karm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