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외국의 감자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감자과학토론회'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됐다.

26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스위스 외무부 협조총국 지원으로 열린 이 토론회에는 국제감자센터, 러시아, 중국, 독일, 뉴질랜드 등에서 온 감자 전문가 13명과 북한의 농업전문가 25명이 참가했다.

토론회에서는 감자종자 연구 및 도입, 감자재배 환경, 감자농사의 현대화, 감자연구의 추세 및 발전동향, 감자 저장 및 가공.이용, 감자 연구.생산과 관련한 국제협조 등의 문제가 집중 토의됐다.

참가자들은 또 이런 토론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이 감자농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북한의 리경식 농업상은 토론회 첫날인 24일 축하연설을 통해 "우리는 감자에 대한 과학연구사업과 생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서 다른 나라들과 과학기술적, 경제적 협조를 넓혀 나가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