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의 체제보장 약속이 선행되길 원하고 있으며 6자회담 재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영국 의회의원들이 지난 19일 말했다.

20일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캐롤라인 앤 콕스 영국 상원 부의장과 데이비드 앨튼 의원이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만일 북한의 요구에 진전이 없으면 6자회담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은 구체적으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비책으로 핵 억지력을 원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RFA는 전했다.

방북기간에 콕스 부의장 일행은 지난 16일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만났으나 이들의 방북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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