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방산업공장들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된장, 비누 등 1차 생필품 증산활동을 벌인 결과 당초 목표의 120.5%를 달성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전했다.

노동신문은 지방공업국 통계자료를 인용, "전국의 모든 지방산업공장들에서 지난 8월 된장, 간장, 세숫비누, 학습장, 연필, 밥사발, 국사발을 비롯한 1차 소비품 생산계획을 지표별로 수행,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20.5% 증산했다"며 "이것은 최근 1차 소비품 생산에서 이룩된 가장 높은 성과"라고 보도했다.

품목별 생산실적을 보면 세숫비누가 346%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다음으로 간장 168%, 학습장 163%, 된장 141%, 밥그릇 137%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지방산업공장들이 1차 생필품 생산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정권창건(9.9) 55주년을 맞아 각종 생필품을 주민들에게 제공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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