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원광대를 비롯, 동아.영남.조선대 등 영호남 4개 대학 총장이 북한을 방문한다.

원광대는 15일 "영호남 4개 대 총장과 학교 관계자 등 8명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북한을 방문해 북한 동포 돕기 운동과 학술 교류 방안 등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영호남 4개 대 총장의 방북은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방북 총장은 동아대 최재룡, 영남대 이상천, 조선대 양형일 총장이며 원광대는 정갑원 총장 대신 임승배 비서실장(중문과 교수)이 방북길에 오른다.

이들 총장은 조선불교도연맹과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김일성종합대학 박관호 총장을 만나 남북한 대학의 학술교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들 영호남 대학은 원광대를 주축으로 지난 2001년부터 `북한동포돕기 통일예술한마당'을 개최하고 모금운동을 벌여 그동안 담요 9500여 장과 내의 2만여 벌을 북한에 보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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