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원의 세포 및 유전자공학분원이 해충에 강한 유전자변형(GMO) 벼와 강냉이를 개발했다.

유전자변형 벼와 강냉이는 "유전자 총에 의거하는 종래의 방법 대신 아그로박테리움 감염법으로 살충성(내충성) 유전자인 BT(Bacillus Thuringensis)유전자를 벼 게놈에 옮겨 벼에 BT단백질이 형성되게 함으로써 벼대벌레(이화명충)를 비롯한 해충에 강한 면역성을 갖고 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유전자가 조작된 이들 벼와 강냉이가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면서 "정확하고 효율성으로 인해 해충에 강한 면역성을 갖는 농작물 개발 및 육성에 밝은 전망을 열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아그로박테리움 감염법은 작물 형질을 변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면서 "해충에 천적으로 작용하는 미생물 BT는 인체에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환경오염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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