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은 연일 다른 세 당을 난타하고 있다. “제 4당도 있소”라고 외치는 모양이다. 특히 조순(조순) 대표는 다른 세 당을 사당(사당)으로 공격하며 1인정치의 타파를 외친다.

4일 민주당에 대해서는 대북정책을 걸었다. 김철(김철) 대변인은 “김대중(김대중) 정권은 총선에 북한관계를 과장해서 이용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특히 외국의 투자분에 대해 우리가 신용보증을 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남침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파산하겠다는 얘기와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매일같이 국민이 용서할 수 없는 전과 및 행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대표적으로 부도덕한 집단”이라고, 자민련의 ‘경기도 식민지론’에 대해서는 “오직 지역감정에만 매달리는 저질 선거전략”이라고 공격했다.

/정권현기자 kh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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