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북핵저지시민연대’ 박현성 대표는 피켓에 그려진 인공기에 검은 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자를 그린 뒤 불에 태웠다.
신혜식 대표는 “국민의 힘 폭력사태는 진보를 자처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추종세력들이 얼마나 폭력적인가를 드러낸 사건”이라며 “이것이 노무현 정권의 본질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대구부터 서울까지 우리 자유민주주의자들이 계속 피해자로 남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제는 우리가 일어나 나라에 대한 걱정을 서로 나누고 현 정권과 김정일 정권에 대한 경고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는 “좌익들이 끌고가는 통일, 민족공조, 민주화 등에 대한 허구성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적 차원에서 현 위기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廉康洙기자 ksyou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