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박정훈기자】 일본·북한간 수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사급 교섭이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중단된 지 7년5개월 만에 재개됐다. 첫날 회의에서 양측은 조기 국교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일치했으며 ▲기본 문제 ▲보상·경제 문제 ▲안보·국제문제 ▲기타 문제 등 4개 의제에 걸친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일본측 다카노 고지로(고야행이랑) 수석대표는 서두 인사에서 “강한 의지와 결단력으로 상호 이해를 심화시켜 곤란한 문제들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정태화(정태화) 북한 수석대표도 “탄탄대로는 아니지만 의지를 갖고 회담을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다카노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 개발·수출을 하지 말 것과 일본인 납치의혹에 성의있게 대응할 것 등을 요구했다.

/jh-park@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