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다자적 접근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을 변경할 계획이 없으며, 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백악관의 스콧 맥클렐런(McClellan) 대변인이 2일 말했다.
맥클렐런 대변인은 “우리는 다자회담을 통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방안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정책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Boucher)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번 6자회담의 다음 조치는 중국이 후속회담을 위한 날짜를 다른 나라들과 협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다자회담이 가치 있으며 계속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우리는 회담의 모든 당사국들이 그 같은 공감대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이 최근 ‘미국의 대북 정책이 북핵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베이징 회담에서는 모든 당사국들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주요한 문제라는 데 동의했다”고 일축했다.
/ 워싱턴=朱庸中특파원 midway@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