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내 사회사업에 60만달러 투입

다국적 의료.생활용품 생산업체인 존슨앤드존슨이 내년부터 북한 평양대학에 대한 의료기기 및 기술 지원사업을 펼친다.

또 북한어린이 사랑심기, 정신건강 캠페인, 유방암 퇴치운동, 어린이 시력검진 캠페인 등 2년전부터 한국에서 하고 있는 4가지 사회사업에 내년에만 총 60여만달러를 투입한다.

존슨앤드존슨은 1일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계열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 기여프로그램 위원회(APCC)'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한국사업 계획안을 승인했다.

내년 4가지 한국 사회사업에는 존슨앤드존슨 본사가 34만달러를 지원하고 한국얀센을 비롯한 한국내 3개 계열사가 28만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2001년부터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펼치고 있는 북한어린이 돕기 사업에 올해도 20여만달러를 들여 의약품, 영양식, 의류 전달과 아동병원 개보수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평양의대에 의료기기, 서적 등을 지원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한국 의료인이 평양의대 교수와 학생들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방안을 새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117년 전통의 존슨앤드존슨은 현재 전세계 175개국에 195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에는 지난 83년 진출해 한국얀센, 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등 3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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