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 뉴스 > 문화·예술
기지시줄다리기, 농기문화 전통을 잇다축제 때 농기제작, 줄다릴 때 농기 앞세워
전인철 기자  |  ds3bgi@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3.31  07:50: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블로그 구글 msn
   
 

 
[충청뉴스라인 전인철 기자]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오는 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제가 다가오면서 기지시줄다리기의 농기문화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농기는 전통 농경시대 마을의 상징이자 두레문화의 특징이다. 농기는 두레의 공동노동과정에서 수반되는 김매기와 두레먹이, 농기싸움, 기세배, 깃 쓸기, 농기고사, 풍물놀이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자 천하지대본기와 용대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하늘의 신성한 기운을 마을에 전해주는 신성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농기문화는 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농촌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농업이 기계화 되고 두레와 농악이 점차 소멸되면서 농기문화도 이제는 쉽게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당진지역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여전히 농기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수상(水上)마을과 수하(水下)마을로 나뉘어 줄을 다리는데, 줄다리기 하는 날 수상과 수하마을 사람들은 농악대와 농기를 앞세우고 기지시마을로 들어오며 이때 어른기에 기세배를 하고 농기를 접수한다.

  줄고사가 끝나면 줄나가기가 진행되는데 수상마을(수줄)과 수하마을(암줄) 사람들은 각줄의 행렬에 붙어 신명나게 농기를 앞세워 농악을 쳐대며 나가고, 암줄과 수줄이 결합된 후 줄다리기가 끝나면 이긴 편 마을 중에서 농기를 추첨해 황소 한 마리와 농기를 수여하는 전통이 있다.

  오늘날에도 각 마을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에 참여하기 위해 해마다 새롭게 농기를 제작해 오고 있으며,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는 대표적으로 오래된 농기 15점이 전시·보관돼 있다.

  남광현 당진시청 문화재팀장은 “당진의 농기문화는 과거로부터 단절된 문화가 아니라 현재에도 기지시줄다리기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승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라며 “올해는 이러한 당진의 농기문화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학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인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블로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후원신청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편번호 : 33310  연수원 :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구숫골길 105-19 (구재리 167-8)  |  대표전화 : 041-943-8113  |  팩스 : 041)943-4016
충북본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월평로 228 태성빌딩 2층 202호  |  전화 043-214-1285  |  팩스 0303-3130-1285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남 아00202  |  등록연월일 : 2013.10.14  |  발행연월일 : 2013.10.15  |  발행인/편집인 : 김대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방관식
Copyright © 2013 충청뉴스라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