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도시인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통상구의 올 상반기 대북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흑룡강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투먼세관 자료를 인용, "상반년 도문통상구는 수출화물이 도합 21만 5154t으로 동기대비 40.6% 성장했으며 수출총액은 1873만 달러로 동기대비 18.1% 성장했다"고 전했다.

월별 수출량을 보면 2월의 경우 4만 2318t(365만 9000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6.7%가 증가했고 3월 5만 352t(372만 3000달러), 4월 4만868t(345만 8000달러), 5월 2만 5471t(238만 4000달러), 6월 4만 8079t(452만 5000달러)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는 투먼통상구의 대북 수출이 "1월달에 조금 하락하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한 4월에 조금 하락한 외에 다른 달에는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투먼통상구의 주요 대북 수출품 가운데는 석탄을 비롯한 에너지류가 18만 8766t으로 전체 수출량의 87.7%를, 곡식류는 1만5640t으로 7.3%를 각각 차지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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