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6차 회의 이틀째 일정에 들어간다.

남북은 이날 오전 위원장 및 위원 접촉과 필요할 경우 각 부문별 위원접촉을 잇따라 갖고 향후 경협 일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전날 교환한 양측의 합의문안 내용 절충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시기를 포함해 일부 경협 일정 등에 이견이 있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는데는 다소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남측은 26일 오후 경협위 제6차 회의 제1차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남북경협에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도 대화를 통해 북한 핵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북측에 강조했다.

북측 대표단은 27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 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숙소 겸 회담장인 그랜드힐튼 호텔로 이동, 여장을 풀었으며 저녁에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 주최 환영만찬에 참가하는 등 첫 날 일정을 보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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