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에 이어 노동신문도 대구 유니버시아드 미디어센터(UMC) 앞에서 발생한 남한 보수단체와 북한 기자단 간 충돌과 관련, 남 한당국의 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논평을 통해 "국제경기대회장에서 동족을 반대하는 이런 도발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절대로 묵인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극우 보수세력들이 난동을 부리는 이런 무법 불법의 지역에서 국제경기를 할 수 없고 다른 나라 선수들이 마음 편히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평통과 북한 대학생체육협회 대표단은 24일 각각 '보도'와 `성명'을 통해 관계자 처벌을 요구했었다.

자유시민연대청년연합,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북핵 저지시민연대 등 남한의 보수 시민단체들은 24일 U대회 UMC 앞에서 `김정일 타도하여 북한주민 구출하자' 등을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반북 시위를 벌이다 북측 기자 5-6명과 몸싸움을 벌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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