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으로 구성된 미국 유해발굴단이 올들어 처음으로 23일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MIA)의 유해를 찾기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 대표단과 가까운 이 소식통은 이번 발굴 작업은 다소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발굴지역 확대를 위해 연내에 미 유해발굴단 2개팀이 더 보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해 발굴단은 언론과 인터뷰를 할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임무와 관련한 일체의 언급을 피했다.

미군은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로 북-미간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90년대부터 북한에서 미군 유해 발굴작업을 벌여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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