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공장.기업소의 기계.설비들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벌이는 운동으로 공식 명칭은 '26호 선반을 따라 배우는 충성의 모범기대 창조운동'이다.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61년 4월 평양방직기계제작소에서 노력봉사를 하던 중 이 공장의 26호기대(선반)를 직접 보수한 것이 운동의 시발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기계설비를 다루는 사람은 자기 설비에 대해 완전히 책임을 지는 주인다운 입장에 서야 한다"고 말했고 이를 기념해 1982년 6월 전국적인 기계설비 애호운동이 시작됐다.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1984년 2월 26호 모범기대 공장 영예상을 비롯해 26호 모범기대공장(직장ㆍ작업반) 등의 칭호가 제정됐다.

2000년 4월말 현재 113만여 대의 기계설비에 26호 모범기대 칭호가 수여된 것을 비롯해 9만7천600여개 작업반에 26호 모범기대 작업반, 9천여개의 직장에 26호 모범기대 직장, 7천400여개의 공장에 26호 모범기대 공장, 855개의 단위에 26호 모범기대공장 영예상 칭호가 각각 수여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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