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코프 차관은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6자 회담과 관련한 러시아의 중재 노력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일본에 이어 미국 관리들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13일에도 한국 및 북한 대표단과 모스크바에서 개별 접촉을 갖고 북 핵 6자 회담의 의제와 일정, 회의 방식, 상호 입장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일본측의 납북자 문제 제기방침과 관련해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형태의 쌍무 접촉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북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의 소식통들은 북한이 회담에 참가할 일부 당사국들에 회담을 오는 27∼29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