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11일 정 회장 추모행사 참석차 금강산에 갔다가 강원도 고성 남측 CIQ(출입국관리소)로 돌아온 뒤 "금강산관광을 13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키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북측과 육로로 금강산을 방문해 해로로 돌아오거나, 해로로 방문해 육로로 돌아오는 식으로 여행루트를 다양화하기로 했다"면서 "육로관광 개시 시점 등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는 오는 13일 다시 방북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4일 정몽헌 회장 사망으로 6일부터 중단됐으며, 1주일만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8.15기념 금강산 대학생 평화축전에 참가할 우리측 대학생 815명은 오는 13일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갈 수 있게 됐으며, 각각 13일, 15일, 16일 출발 예정인 해로 관광도 당초 일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