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세계환경기금 등 국제환경단체의 협조아래 평안남도 문덕지구에 `철새보호구'를 만들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또 희귀종인 크낙새 보호를 위해 보호서식구역을 확장하는 조치도 취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69년 9월 `내각 명령(제19호)'으로 황해북도 평산군과 린산군, 황해남도 봉천군 일대를 `클락새(크낙새)보호구'로 설정, 크낙새 보호.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칠보산 등 각지에 수백개의 `유용동물(이로운 동물)보호구'가 지정돼 있고, 최근 몇년 사이에는 `꿩보호구'도 조성돼 `유용동물' 보호.증식에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98년 11월 `유용동물보호법'을 채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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