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한나라당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종합토지세, 가족의 납세 공개에 이어 재산형성 과정도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자당 후보들에게 ‘소명’을 지시하고 야당에도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

김현미(김현미)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30억원 이상의 재산가 중 평생 공직과 정치만 해온 후보가 18명인데 권력에 의한 치부가 아니냐”고 공격했다.

서영훈(서영훈)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후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여러 채널로 북한과 접촉한다고 했는데.

“많은 국제기구와 북한에 가는 학자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

―연내 정상회담이 가능한가?

“가능하다고 본다. 남북관계 관련, 구체적 내용은 총선 뒤 정부가 발표할 것이다. 상당한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 ”

―합의란 정상회담을 말하는가?

“이산가족 상봉과 경제협력이다. ”

―이산가족 문제는 정상회담 전에도 해결이 가능한가?

“이런 방식이 가능하다. 예컨대 북한의 고향까지 일일이 찾아가지 않고, 군(군) 단위면 군(군) 등 특정 장소에서 만나면 된다. ”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예컨대 철도와 항만 부설, 농업구조 개선, 비료공장, 농기구 생산, 농산물 가공이 있다. 축산 관계, 의약품 관계에 대해서도 북의 요청이 있다. ”

/최준석기자 js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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