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동안 일본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검색 건수를 기록한 시사용어는 ‘북조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인터넷 검색엔진 사이트인 인포식(infoseek)은 이 같은 검색실태를 집계, 발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작년 9월 17일 일·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1970년대 일본인들을 납치했고, 그중 일부는 이미 사망했다는 점이 발견된 이후 북한 관련 뉴스가 쏟아졌고, 이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이 관련 정보를 찾아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위는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3위는 공적자금 투입이 결정된 ‘리소나 은행’이 올랐다.

올 상반기 중 시사용어를 포함한 전체 검색어 조회 랭킹 1위는 작년에도 1위였던 ‘무료’로 나타났다. 인포시크는 "유료 서비스의 증가로 무료 사이트를 열심히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東京=崔洽특파원 po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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