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방식으로 진행되는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협의회 제3차 회의가 3일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홍원연수원에서 이틀째 계속됐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수석대표 및 실무대표 접촉을 잇달아 열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전체분 자재장비 지원, 열차운행합의서, 신호통신전력계통 설계를 위한 남측 기술진의 현장조사, 지원된 자재장비의 기술지원 등을 논의했다.

또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남북간에 연결되는 경의선의 역사중 하나인 회담장 인근 문산역을 참관할 예정이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일부 내용들에는 남북 양측이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회의 마지막날인 4일까지 합의를 도출해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 대표로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김경중 건교부 남북교통과장, 이성한 재정경제부 과장이, 북측 대표로 박정성 철도성 국장, 최진택 국토환경보호성 부국장, 김창식 철도성 책임부원이 각각 참석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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