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병설이 나돌던 조명록(73)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개월만에 1일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조 제1부위원장은 이날 평양 전승광장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최고인민회의 11기대의원 후보로 추대하는 행사에 김영춘 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조 제1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이번에 진행되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선거는 우리 공화국 정권을 김정일 동지의 선군사상과 영도를 실현해 나가는 위력한 무기로 강화, 발전시키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정치적 사변으로 된다"며 김 위원장을 제 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추대했다.

조 제1부위원장은 지난 4월21일부터 2박3일간 중국을 공식방문한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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