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주변정세와 북한상황, 그리고 남북관계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호 경제협력 관계가 진일보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현대가 북측에 지급하는 연평균 1억5000만달러 가량의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의 많은 부분을 현물로 대체하라고 현대측에 지시했다”며 “북측도 이러한 의사를 전달받고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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