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미국·일본 등의 대북 봉쇄 움직임에 대해 ‘정전협정 파기행위이고 선전포고’라면서 “자주권이 침해된다고 판단될 경우, 무자비한 보복을 안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반(反)공화국 봉쇄책동에 어중이떠중이까지 망라해 ‘연합전선을 형성하려 획책하고 있으며, 일본이 그 돌격대로 나서고 있다”면서 “미국의 다자대화 주장은 공화국에 대한 고립압살 행위를 가리기 위한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일본 반동의 우리에 대한 경제제재가 본격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공화국에 대한 그 어떤 제재나 봉쇄도 전쟁행위로 간조하고 있으며, 자주권이 조금이라도 침해당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물리적 보복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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