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간) 정오 개막할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 참가할 한국 정부 대표단이 11일 하와이 현지에 도착했다.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은 이날 오후 숙소이자 회담장인 호놀룰루 시내 '힐튼하와이언빌리지'에 도착, 여장을 푼 뒤 곧바로 회의 준비에 들어갔다.

정부 대표단에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당국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도 이날 저녁 하와이에 도착하며, 야부나카 미토지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 일행은 하루 늦은 12일 오전 회담장에 집결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 대표들은 12일 정오 상견례를 겸한 실무오찬을 마친 뒤 오후 한.미, 한.일 등 연쇄 양자협의를 갖고 13일 오전 미.일 조찬협의후 한.미.일 3자협의를 갖을 예정이다.

3국 대표들은 13일 정오 오찬협의를 거쳐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뒤 회의를 종료할 방침이다./호놀룰루=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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