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과 조직 강화 등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총련 결성 40주년(95.5)을 맞아 ` 재일 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킬 데 대하여'라는 서한을 총련조직에 보낸 것과 관련한 논설을 통해 "오늘 총련과 재일동포들 앞에는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재일 조선인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나가야 할 영예롭고도 무거운 과업이 나서고 있다"면서 그같이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사상과 영도는 총련 애국사업의 생명선"이라며 "총련 일꾼들과 재일동포들은 장군님(김 위원장)의 사상과 영도를 높이 받들고 총련조직 안에 주체의 사상체계와 영도체계를 더욱 튼튼히 세우며 장군님과 뜻도 하나, 마음도 하나, 운명도 하나가 되어 총련조직을 영원히 장군님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친 불패의 애국대오로 강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총련은 각계 각층의 광범위한 동포들을 조직의 두리에 굳게 묶어 세우며 내외반동들의 탄압책동을 단호히 짓 부수고 조직을 굳건히 지켜 내며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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