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지역 노반공사는 7월말 완료

국방부는 경의선 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군 병력의 노반공사를 17일 완료, 시행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후속공사를 넘긴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군 병력이 지뢰제거를 시작한 이래 9개월 만에 경의선 철도 군 공사가 마무리됐다.

신덕호(申德浩) 경의선추진계획반장은 “군은 도로 포장을 위한 시행청 공사가 끝날 때까지 지휘부와 1개 중대 병력, 일부 장비를 잔류시켜 경계 지원 등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경의선 지역에서 북측도 우리측과 철로 궤도를 연결한 뒤 자기측 사천강 철교까지 2.2㎞ 구간의 궤도를 깔았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의선 지역 우리 측 철도 공사는 마무리 조경 공사만 남겨 사실상 종료됐고 도로공사는 7~8월에 끝날 전망”이라며 “동해선 지역의 경우 우리 측 철도·도로 공사는 당초 시한인 9월보다 늦어진 10~11월쯤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庾龍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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