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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걸음에 가로림조력댐 반대 알린다6박 7일 도보대행진 돌입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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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6  1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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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6일 오전 9시 서산시청 정문 앞에서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 촉구 2차 도보대행진’ 출정식을 갖고, 6박7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지난 2006년 가로림만을 조력발전 댐으로 틀어막으려는 계획이 추진되기 시작한 이후 8년여 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싸워왔다. 그것은 가로림만 갯벌을 지금의 상태 그대로 지키고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주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태안화력을 운영하는 서부발전과 포스코, 대우, 롯데 등 토건기업들이 모여 만든 가로림조력발전 주식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제출했다. 저들은 돈으로 사람을 사고 거짓말로 주민들을 현혹하며 폭력과 협박으로 우리를 주저앉히려 한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끝으로 “우리는 돈으로 사람을 살 수도 없고, 거짓말로 주민들을 현혹하지도 않으며, 폭력으로 저들을 주저앉히지도 않겠다. 그러나 내 시간과 내 몸을 희생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께 조력댐 건설의 부당함을 알리겠다. 큰 관심과 응원을 모든 국민들께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도보대행진에는 연대회의 소속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을 주축으로 어촌계장, 이장, 연대회의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하며 산통부 장관 면담을 관철하고, 어민들의 조력댐 반대 의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서산부터 세종정부청사까지 행진하고, 오는 12일 오전 11시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반투위 어민들과 시민 2,500여명이 모여 산통부 장관 면담과 조력댐 백지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6박 7일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8년여를 끌어온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사업은 지난 2월 3일 환경영향평가서가 재 접수되면서 찬반 주민 간 갈등이 다시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조력댐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 2,300여명이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가졌고, 이에 대해 연대회의를 비롯한 반대 측 주민들은 “어민도 아닌 지역 주민을 관광 핑계로 동원하거나 금품이 조직적으로 살포되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사실상 사업자인 서부발전(주)이 주민을 내세워 여론을 왜곡하고 갈등을 더욱 키우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투위와 연대회의 소속 시민들은 지난 2012년 2월에도 서산에서 과천정부청사까지 6박7일간의 1차 도보대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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