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보유 발언에 대해 프랑스의 뉴스 전문 TV 채널 LCI는 25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 재개를 비난했다”며 주요 뉴스로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의 핵 시인으로 인해 미국·북한 협상이 중단된 사실과 함께, “북한이 한반도의 핵 보유국이 되도록 허용할 수 없다”는 미국 정부측의 반응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일간지 르 피가로 25일자는 ‘평양은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다’라며 “영원한 체스 선수인 김정일은 워싱턴으로부터 체제 안전 보장과 동시에 에너지·식량 지원을 보장받기 위한 일석이조(一石二鳥) 전략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경애하는 지도자’는 그에게 남은 유일한 지렛대인 핵 위협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파리=朴海鉉특파원 hh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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