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시에서는 봄철을 맞아 시내 유물ㆍ 유적 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평양시문화유적 관리소에서는 겨울철 풍화작용으로 흘러 내린 지붕의 기와들을 보수하는 것과 함께 4월 문화유적애호월간에 할 작업들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하나하나 보수 해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단군과 동명왕을 모신 사당인 숭양전은 5월 말까지 보수와 함께 단청 작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통문과 대동문ㆍ 을밀대 등에 대해서도 단청을 새로 입히고 훼손된 부분을 보수할 계획이라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방송은 "단청은 역사주의적 원칙에 기초해서 잘 입힘으로써 선조들이 창조한 유적 유물을 원상대로 훌륭히 보존 관리할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매년 4월과 10월을 '문화유적애호월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문화재를 보수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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