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 창건 55주년(9.9)을 기념하는 전국 기술혁신경기대회가 오는 9월 9일까지 개최된다고 민주조선이 보도했다.

13일 입수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3.8)에 따르면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전국 기술혁신경기대회에는 전력, 석탄, 금속공업, 철도운수 부문의 모든 공장과 기업소의 '4.15기술혁신돌격대'가 참가한다.

올해 대회에서 이들 돌격대는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과제들을 철저히 관철하고 경제부문 기술개건과 현대화를 비롯 정권 창건 55주년 기념일까지 계획된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민주조선은 "생산공정과 경영활동의 컴퓨터화를 실현하고 실리보장의 원칙에서 합리적인 기술혁신안을 생산에 적극 받아들이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전개한데 대해서도 총화(결산)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노동당 제5기 19차 전원회의(79.12)에서 제시된 `기술혁명'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결성된 4.15기술혁신돌격대가 지난 20여년간 181만여건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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