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2진 100명이 23일 오전 방북,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친척 252명을 만난다.

김일희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을 단장으로 한 남측 이산가족들은 22일 오후 3시까지 강원도 속초에 모여 방북안내 교육을 받은 뒤 23일 오전 9시 고성으로 떠날 예정이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23일 낮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장전항에 도착하는데 이어 오후 5시 금강산여관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 상봉행사를 마치고 25일 다시 육로로 남쪽에 돌아올 계획이다.

6차 상봉단 2진에는 정부와 한적 지원인원 51명과 취재진 33명도 동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2박3일간 북측 이산가족 99명과 상봉한 남측 가족.친척 461명은 22일 오전 작별상봉을 끝낸 뒤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출발해 육로로 남쪽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러나 강원도 산간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1진 귀환과 2진 방북.귀환이 해로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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