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4차회의가 오는 11∼14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회의에 참석할 남측대표는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을 단장으로 통일부, 건교부, 총리실 관계자 등이며 북측은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전과 같이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북한은 경협기간 경의선철도의 연결과 남북한 도로공사, 개성공단 조성, 기타 경협관련 제도적 장치 등 종전의 쟁점사항을 점검,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불거진 북한의 핵개발문제도 논의될 전망이어서 경협회의와 기존합의 사항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북측은 평양-서울의 남북 직항로를 이용하지 않고 중국을 경유, 1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뒤 14일 오후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 3차 경협위에서 논의됐던 안건들을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남북경협은 핵문제와는 별도로 계속돼야 한다는게 정부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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