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성사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대결은 북한의 압승으로 끝났다.

한국은 3일 오후 일본 미사와시 미사와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하키 풀리그 4차전에서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10으로 참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패를 기록했고 북한은 3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한국팀의 북한대표 출신 황보 영(24)과 옛 동료간 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한국이 북한의 소나기골에 무방비로 당하며 0-6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북한에 3실점했고 3피리어드에서 1점을 더 내줘 결국 0패를 면하지 못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1-1로 무승부를 이뤄 종합전적 2승1무로 공동 선두가 됐고 전날 카자흐스탄에 패한 일본은 2승1패를 기록중이다. /연합

▲3일 전적
북한(1승3패) 10-0 한국(3패)
중국(2승1무) 1-1 카자흐스탄(2승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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