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와 함께 평양에 간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28일 오후 3시께부터 40여분간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북측의 림동옥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과 만났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핵 문제를 중심으로 진지한 의견 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림 부부장은 40여년전 통전부에서 말단 지도원으로 시작해 부과장, 과장, 부부장을 거쳐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대남문제 담당 실세이며 북측 대남분야 실력자인 김완수.송호경.리종혁.김형우 등 통전부 부부장들이 겸임하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직함도 갖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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