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27일 대통령 전용 공군 3호기 편으로 서해 직항공로를 이용, 평양에 도착했다. 임 특사 방북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측의 이종석(李鍾奭) 대통령직 인수위원과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함께 갔다.

임 특사 일행은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임동옥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대남사업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으며,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해 김용순 노동당 대남비서가 마련한 오찬에 참석했다. 임 특사는 이날 오후에는 김 비서 등과 만나 핵문제와 함께 경의선 연결과 개성공단 착공, 금강산 육로관광 등 남북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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