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내각과 기관들은 새해부터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육여건 개선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입수한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1.17)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주체교육 과학의 최고전당으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더 잘 꾸리기 위해 성, 중앙기관들이 떨쳐 나섰다"고 전했다.

김일성종합대학 교육개선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내각 사무국은 교육성을 비롯한 관련기관과 함께 `지휘부'를 구성한 뒤 시설개선 및 현대화 등의 문제를 토의, 결정된 사안을 제때 집행되도록 지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체신성의 경우 대학의 통신시설 현대화 작업을 맡아 최신 설비로 교체하고 있으며 화학공업성은 대학의 교실과 실험실습실, 교구 및 비품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컴퓨터, 실험시약 등을 장비와 실험실습과 관련된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공업성, 도시경영성, 수매양정성, 노동성, 인민대학습당, 조선김일성화ㆍ김정일화 연맹, 무역은행, 채취기계공업지도국 등 기관과 단체의 관계자들도 대학을 돌아보고 지원계획을 세우는 등 김일성종합대학을 최고의 교육 전당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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