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평안남도 온천군에서 올해 농업증산을 위한 청년 궐기모임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청년조직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김경호 1비서, 평안남도 당위원회 차병훈 비서 등 관계부문 일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보고와 토론을 통해 정권수립 55주년(9.9)을 맞는 올해 청년들이 농업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쟁에서 '선봉대, 돌격대' 역할을 담당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새해 농사차비와 씨 뿌리기, 모내기, 김매기, 가을걷이를 비롯한 영농일정에 따른 과제를 높이 세우고 "청년돌격대 활동과 사회주의 경쟁을 힘있게 벌여 모든 청년들이 맡겨진 과제를 넘쳐 수행하는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기풍을 발휘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결의문' 채택과 함께 전국의 농업부문 청년동맹 조직과 청년들이 돌격대 활동에 적극 참가할 것을 호소하는 '사회주의 경쟁요강'이 발표됐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