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는 국제평화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돼야 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22일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NPT 탈퇴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고 안보리에 보고돼야 할 문제라는 것은 자명하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 문제를 안보리에 보고하는 것은 거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선 안보리가 이 문제를 다루고 그 다음 국제사회가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중대한 우려사항이라는 것을 계속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안보리 결의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추구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시점에서 어떤 결의에 대해 상세하게 얘기하지 않겠다"면서 언급을 회피했다./워신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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