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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재무재표심학수 전 이데일리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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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7  21: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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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뽑으라고 하면 어려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재무제표를 빼놓을 수가 없다. 실패를 맛본 투자자라면 한번 뒤돌아보며 재무제표를 꼼꼼히 둘러보고 주가 전망을 했는지 묻고 싶다. 처음 재무제표를 보라고 하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고 복잡한 듯 보이고 용어도 생소하기 때문에 초보자들한테는 한눈에 안 들어오고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처음 접할 때는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고 크게 중요성도 못 느끼다 보니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생소한 용어들을 전부 이해하려 하지 말고 간단히 생각해보자. 슈퍼를 예를 들어보자. 대형마트들이 들어서면서 동네 슈퍼는 당연히 장사가 안 되기 시작 했고, 정부에서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정책을 폈을 때는 조금씩 동네 슈퍼가 살아나기 시작 했다. 장사가 잘 된다는 표현은 매출액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고 장사가 안 된다는 것은 당연히 매출액이 감소한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내가 슈퍼를 인수해서 운영을 하려 하는데 매출액이 감소하는 슈퍼를 인수 할 것인가,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슈퍼를 인수할 것인가는 삼척동자에게 물어도 당연히 후자를 택할 것이다.

이렇듯 주식투자에서도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회사를 골라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매출액만 점진적으로 증가해야 하는가? 물론 아니다. 매출액이 증가하면 당연히 영업이익 또한 증가를 해야 한다. 영업이익이란 간단히 슈퍼에서 장사를 하고나면 얼마를 버느냐에 대한 다른 표현이다. 장사를 하고 번 돈으로 임대료, 인건비, 각종세금을 내고 남은 돈이 영업이익인 셈이다. 간혹 매출액은 증가 하는데 영업이익은 증가하지 않는 그런 회사가 있다.

그런 경우는 협력업체에서 많이 나타난다. 즉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업체들이다.

재무제표에서 전부 이해하려 하지 말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이 두 가지만 살펴도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년 전 서산에 와서 누구라 하면 다 알만 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당연히 주식얘기를 하게 됐고 삼성전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는 이건희 회장이 병환으로 입원한 상태로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상태에서 투자의견을 물었다. 당시 12년, 13년에 스마트폰 열풍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고, 당연히 14년은 매출액 감소를 보이며 주가는 점점 빠지는 상황이었다. 필자 또한 향후 2~3년 정도는 13년도 매출액을 상회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조심스레 생각을 말했지만 전혀 다른 대답이 돌아왔다. 그때 당시 이건희 회장은 이미 사망을 했고, 이재용 부회장에게 승계구도를 잡지 못해서 일부러 삼성전자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것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정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답답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상대방이 세무회계 쪽 종사자였다는 것에 더욱 실소를 금치 못했다. 상상하는 주식을 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재무제표를 보고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를 예측을 해나간다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인데 상상하는 헛꿈을 꾸다 보니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상상하지 말고 재무제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찬찬히 보며 예측하는 투자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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