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곧 상영에 들어갈 「007 어나더데이」는 "미 행정부의 조선민족 멸시정책, 대 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그같이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북한 핵' 문제와 남한 내 두 여중생 사망사건을 일으킨 미국이 "영화까지 대조선 멸시정책에 악용하고 있는 속심(속셈)은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 단합하지 못하게 하여 조선의 분열을 영구화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우리 민족의 존엄을 건드리는 그 어떤 행위도 묵과하지 않고 그 값을 톡톡히 받아 내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이제라도 반민족, 반공화국 광대놀음을 걷어 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