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평양 대성산 광법사에서 `반미 불교도법회'를 진행했다고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이 법회에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와 평양시위원회 교직자, 평양시내 각 사찰의 승려,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박태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 등이 미국을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박 위원장은 연설에서 "북과 남, 해외의 전체 불교도들은 불심화합하여 동포형제들이 흘린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 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법회에서는 참가자들의 한결 같은 의지를 담아 미국의 야만적인 행위를 반대하여 용맹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발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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