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보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작업이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언론보도 이상으로 현단계에서 우리 정부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우선 이 배의 선적과 화물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미 양국간에는 이 문제와 관련해 이미 사전에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당국자는 "한미간에 협의가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정보사안이라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외교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나포경위, 향후 대책 등을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국은 지난 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안보연례협의회(SCM) 및 외교경로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수출 문제에 대해 정보를 교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