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파견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와 북한 당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다사크 유키오 IAEA담당 일본 대사가 10일 밝혔다.

다카스 대사는 "북한 당국과 IAEA 전문가 간의 실무급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IAEA의 핵사찰 요구를 거부하는 서한을 IAEA에 전달한 뒤 지난주 IAEA 전문가가 평양에 파견됐다고 말했다.

다카스 대사는 백남순 외무상의 서한은 사찰을 단호히 거부하지는 부인하지는 않았으며 이를 지지할 없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점에서) 북한측이 타협의 여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도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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