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이 대통령 선거일(19일)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통일부는 "오는 15∼17일 금강산에서 남북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측 제의에 대해 회담 일자를 1주일 가량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 북측에 수정제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정부가 실무자 차원의 적십자 회담 일정 변경을 검토하는 것은 회담이 대선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31∼11월2일 남북적십자 회담 실무접촉에 이어 열리게 되는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금강산 면회소 설치문제, 이산가족 상봉문제, 납북자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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